정말 오랜만에 반지온 생각이 나서 한국 커뮤니티인 이곳에 와봤습니다

이곳이나 한국 길드에서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중학생 시절에 접하고 큰 감동을 먹은 게임이었던 만큼 나름 추억도 많네요. 서투른 영어로 외국 친구와 대화 나눴던 기억도 나고..

반지온의 pve,pvp 컨텐츠보다 게임 속 이곳저곳을 다니며 세계관을 맛볼 수 있는 것과, 멋진 풍경을 보며 오래 즐겨보려 노력했지만 언어의 장벽은 너무 컸습니다

중간에 반지온 사이트에서 퀘스트 번역을 해주시는 분에게 도움도 받긴 했습니다만 워낙 반지온 텍스트 양이 방대하니...모두 커버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띄엄띄엄 하다가 로스트아크라는 제2의 인생 게임을 만나서 이젠 그곳에서 만족하며 게이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반지온이 생각납니다.

톨킨의 세계관은 그 어떤 게임 세계관보다 매력적이거든요. 

멋진 세계관과 광활한 인게임 지역을 이동하며 만난 npc, 풍경, 낚시 플레이 등등은 모험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마 제가 영어를 할 줄 알았더라면 평생 반지의제왕을 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들어오니 15주년 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학생 때 게임을 접했는데 전 이제 서른이 넘은 나이가 되었네요. 시간 참 빠른 것 같기도 하고 재밋네요 ㅎㅎㅎ 

기술이 발전하면 언젠간 게임 번역도 되는 날이 오겠죠? 

잘은 모르지만 아직 소수의 한국 분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친분은 없지만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게이머 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