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Update2 패치와 함께 기존의 여러 스킬이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그러한 변화들은 주로 기존에 버려지거나 잘 안쓰여지는 스킬을
개선시켜 좀 더 사람들이 쓰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전설 특성 스킬인 '희망찬 용기의 노래' 도 사실상 버려진 스킬이었죠
(단순히 5분간 +4 희망 장판을 주는 것으론 큰 매력이 없었죠 차라리 에델하른을 쓰지)
하지만 이번 패치에서 가장 크게 변한 스킬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변경 공지사항

“Song of the Hopeful Heart” 전설특성이  “Symphony of the Hopeful Heart” 로 변경
  관련하여 많은 사항이 변경 되었음
        --쿨타임 감소 10 minutes -> 5 minutes
        --적용범위 감소 10 meters -> 5 meters
        --적용시간 감소 5 minutes -> 2.5 minutes
        --적용범위내에 있으면 +4 희망과 함께 10% 의 힐을 더 받습니다.
        --만약 몇초간 적용범위내에 머무르고 Song of Hopeful Heart가 여전히 작동중이라면
          모든 적용가능한 스킬에 30초간 저항 관통과 회피 관통 버프를 받습니다.

네 그냥 공지내용으로 봐서는 이해하기가 좀 힘들죠.
쿨타임은 1/2으로 줄었지만 적용시간도 1/2로 줄었고 적용범위마저 1/2로 줄었습니다. 
결국 이 스킬 개선의 핵심은 지속시간이나 범위가 아니라 새로 생긴 버프라는 말입니다.







2) 작동 방식

이 스킬의 작동방식도 상당히 복잡한 방식으로 바뀌었는데요.
그 작동 순서를 알아보면

(1) 스킬 발동

스킬을 발동시키고 범위 내에 들어가 있으면
당장 희망 수치가 +4 증가하고 받는 힐량이 +10% 증가합니다.
또한 손안이 희미하게 빛납니다.





(2) 버프 획득 

범위 안에 몇 초 동안 머물러 있으면
적의 저항과 회피를 관통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공격에 도움을 주는 버프를 얻습니다.
이렇게 되면 몸 주위에 밝게 빛나며 올라오는 세로 줄이 보이게 됩니다.

(3) 남아있는 버프 

공격 버프를 받은 뒤에 스킬의 적용 범위를 벗어나도
30초 동안은 버프가 유지됩니다.

2) 기본적인 활용 방법

일단 이 스킬은 희망을 주고 힐량을 늘려 주는 버프이기 떄문에
탱커들 쪽에 까는 게 기본적인 활용 방법 이겠지요.
그러면서 원거리 공격수는 얼른 버프만 받고 나서 다시 뒤로 이동해서 공격하면 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활용 방식에 따르자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1) 탱커 쪽에 스킬 깔기  
(2) 원거리 공격수들 적용범위로 이동
(3) 몇 초 동안 머물러 버프 받기
(4) 원거리 공격수들 안전한 뒤로 물러나서 버프가 남아 있는 상태로 공격 

위의 작동 방식을 참고하고 그림을 가져온 북미 포럼의 글에서도 
이런 기본적인 활용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 극뎀딜 장판으로의 활용 

그러나 정작 이 스킬을 더 유용하게 활용할 방법은 다른 방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2분 30초 지속시간을 가지고는 희망 장판으로의 의미가 없습니다. 
빨리 잡는 중간보스 외에는 어떤 보스전도 2분 30초 내에 끝나지 않습니다. 레이드는 말할 것도 없고요. 
희망이 필요하다면 결국 에델하른을 쓰게 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2분 30초의 공격버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강력한 보스나 레이드에서는 보스의 막기 회피가 엄청나게 많으며 원거리 전략 마법 공격 중
상당 수가 보스의 높은 저항력때문에 Resist(저항) 되어 버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2분 30초간 저항 관통과 회피 관통력을 높여 주는 버프가 보스 극뎀딜에서 
나름대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전략 스킬의 저항을 줄여주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보스전에서 데미지 딜링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방법을 시도해 보시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1) 극뎀딜이 필요한 시점에 원거리 공격수가 한자리에 모인다 
(2) 원거리 공격수가 모인 지점에 스킬을 깐다
(2) 2분 30초동안 저항 관통 버프와 회피 관통 버프를 받아 최대한 극뎀딜을 한다.    






4) 마치며

사실상 시인들에게 버려지는 스킬이었지만 '희망을 주는 음유시인' 이라는 컨셉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스킬입니다.
그래서 이 스킬이 또 다른 효과와 활용 방식을 가지게 된 것이 반갑고
이제는 버림받지 않고 제한적이라도 활용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기쁜 마음에 장황하게 글을 써 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