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편. 이수리엘 > 소설과 게임 속 인물들


소설과 게임 속 인물들  출처(작성자) : 드라소스

작성일 : 14-01-15 01:03 / 조회 : 3,877

중간계의 영웅들 | 제 5편. 이수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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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리엘
Issuriel


"역사에 대한 혜안과 전승에 대한 저의 지식이 비밀 경호원단의 한 축을 맡게 되면 좋겠습니다."

'I hope to bring the perspective of history
and my knowledge of lore to bear as part of the Hidden Guard.'

- 인스턴스 퀘스트 : 황금 군대의 계획 中 -


  이수리엘은 켈레보른 군주와 갈라드리엘 부인이 임명한 비밀 경호원단(The Hidden Guard)의 일원 중에서 유일하게 전투 경험이 없는 요정이다. 이수리엘은 전공이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전형적인 '학자형' 요정에 속한다. 본래 켈레보른 군주와 갈라드리엘 부인은 이수리엘을 황금 군대(Golden Host) 말레드림(Malledhrim)과 동행시키려고 했었던 것 같다. 이수리엘은 마조그를 모리아의 루쉬두리눌(Rushdurinul)에서 데리고 탈출한 이야기를 '코루노시엘(Corunothiel)'이라는 요정에게서 전해 들었지만 제대로 듣지 못해서 당신에게 다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무렵에 할디르는 당신에게 이수리엘을 "황금 군대와 동행할 인물 중에 한 요정"이라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마조그가 루쉬두리눌에서 한 횡설수설 중 이수리엘은 놈이 모리아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갈 것이라고 했던 부분에 유독 우려를 갖게 되었다. 마조그는 아조그(Azog)의 아들인데, 본래 모리아를 다스릴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수리엘은 당신에게 그와스렌다스(Gwathrendath)로 가서 그곳의 요정들에게 모리아의 심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당신은 그곳에서 브로인(Broin)을 비롯한 여러 난쟁이들과 함께 모리아에 잠들어 있는 사악한 존재들과 고로술(Gorothul)의 유물을 파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당신이 이수리엘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은 이수리엘이 황금 군대가 아닌 비밀 경호원단의 일원이 되어 임라드 랄라이스(Imlad Lalaith)에서 기다리고 있던 때였다. 아마 이수리엘의 소속이 바뀐 것은 이수리엘이 브로인의 사정을 잘 알고 있고, 마조그를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요정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다.

  비밀 경호원단은 황금 군대의 안두인 대하 도하 이후에 마조그를 데리고 어둠숲에 들어섰다. 하지만 첫 번째 여정에서부터 엄청난 타격을 입고 마는데, 바로 길잡이 역할을 한 요정 라디르(Raddir)가 드라운홀트(Drownholt)를 지나는 구간에서 갑작스러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것이었다. 이에 비밀 경호원단의 요정들은 향후 경로를 놓고 지지부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때 이수리엘은 탄광계곡(The Scuttledells)을 지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경호원단의 쿠헤론(Cucheron)은 정찰의 결과를 검토한 끝에 이수리엘의 제안을 수용했다. 하지만 이수리엘은 자신이 제안한 라드 이오리스트(Rad Iorist)의 길을 이동하다가 마조그와 함께 거미의 독에 찔리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됐다. 아하르도르와 다른 일행이 뜻밖의 공격을 받아 거미줄에 묶여버렸는데, 마조그가 이 틈을 타서 도망쳤고, 다행이도 발이 묶이지 않았던 이수리엘은 마조그를 쫓으러 가면서 더 이상 아무 것도 무섭지 않다고 용기를 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여왕 거미를 잡는 등 온갖 위험을 이겨낸 일행은 독에 감염된 이수리엘과 마조그를 데리고 오스트 갈라드(Ost Galadh)로 들어왔다. 이수리엘은 바르베사인(Barvessain)이라는 요정이 라이드로스(Laidhros) 해독제를 만들 줄 안다며 그 재료들을 당신에게 구해달라고 했으나, 이수리엘의 예상대로 재료는 한 명이 겨우 마실 수 있는 해독제를 만들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일행은 이수리엘을 살리느냐 마조그를 살리느냐 고민했다. 하지만 이수리엘은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면서까지 임무를 그르칠 수는 없다며 마조그에게 해독제를 먹이게 했다. 아하르도르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며 분노했고, 아무도 이수리엘을 방해하지 말도록 했다. 얼마 후, 갑자기 브로인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는데 아하르도르는 이때 난쟁이들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면서 또 한 번 화를 냈다. 그런 아하르도르를 마조그가 보챘는데, 아하르도르는 거의 속아넘어갈 뻔 했다. 쿠헤론의 만류도 소용이 없는 듯했다. 그러나 다행이도 브로인은 해독제 재료를 가져왔고, 이수리엘은 해독제를 마셔 기운을 차리게 됐다. 아하르도르는 브로인과 난쟁이에 대한 오해를 풀었으며, 자신을 뉘우쳤다.

  일행은 돌 굴두르 성문으로 가서 자신들의 임무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고로술의 농간에 넘어가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마조그를 적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넘겨줬고, 보리(Bori)를 구하지 못했으며, 아하르도르가 세 명의 나즈굴에게 덤볐다가 전사했다. 일행의 참담한 실패를 듣게 된 이수리엘은 경호원단의 요정 시길레스(Sigileth)와 함께 슬피 울었다. 하지만 상굴하드(Thangulad)에 주둔해 있던 황금 군대의 분투와 보리의 구출, 그리고 비밀통로 수리멘(Thurimen)의 발견 등으로 전세는 역전되었고, 결국 황금 군대와 비밀 경호원단 모두 임무를 달성할 수 있었다.

  모든 임무를 마친 이수리엘은 몸을 완전히 회복하고자 곧바로 로스로리엔으로 돌아갔다. 수 일을 케린 암로스(Cerin Amroth)에서 쉬던 이수리엘은 당신을 만나 부탁을 하나 했다. 자신에게 해독제를 구해준 브로인에게 엘라노르(Elanor)라는 꽃 한 송이를 감사의 뜻으로 전해달라는 부탁이었다. 모리아에서 쉬고 있던 브로인은 예상 밖의 선물을 받고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기뻐했지만 부끄러웠는지 횡설수설에다가 말을 더듬기까지 했다. 브로인과 이수리엘의 관계는 마치 난쟁이 김리(Gimli)가 갈라드리엘 부인을 경외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성 : 드라소스
(Drasos, Elf Champion, Silverlode)

"May it be a light for you in dark places, when all other lights go out."
- Lady Galadriel -

DRASOS, Rhymes of Lore, Arkenstone, Elf, Champion, Lv 88.
LAEDAL, Rhymes of Lore, Arkenstone, Man, Lore-master, Lv 78.
반지온 식구, 톨킨연구가, 라이트유저, 취미 번역

▶ 번역 완료
영웅담 인트로, 1부, 2부, 2부 에필로그, 3부 1~9권
샤이어, 에레드 루인 지역 퀘스트 (LOTRO-KOREAN 사이트에 게재)
Spring Festival, Farmer's Faire, Yule Festival 축제 가이드
Helm's Deep Update, World Transfer, Update 17&18 등 오피셜
베오르닝 전문화 특성&스킬
레이드를 위한 종합 가이드
각종 릴리즈 노트 및 개발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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