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태양 제3시대 - 망명왕국의 분열과 번영 > 아르다의 역사 이야기


 아르다의 역사 이야기  출처 : 회색회의 http://cafe.naver.com/greycouncil 

작성일 : 10-12-10 14:24 / 조회 : 2,980

21. 태양 제3시대 - 망명왕국의 분열과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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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제1시대와 제2시대에는 각각 벨레리안드와 누메노르가 주무대였다면, 태양 제3시대부터 드디어 게임의 배경인 가운데땅 서부가 역사의 전면에 드러납니다.

초대왕 엘렌딜이 죽고 두네다인 망명왕국의 왕위는 이실두르가 계승했습니다. 강하고 유덕했던 이실두르조차 운명의 산에서 유일반지를 파괴하지 못하고 자신이 소유하려 들었지요. 이실두르는 아버지 엘렌딜의 거처였던 안누미나스로 귀환하던 길에, 창포 벌판에서 오크떼의 습격을 받았고 동행 중이었던 그의 세 아들이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유일반지를 끼고 모습을 감춘 채 안두인 강을 헤엄쳐 도망치던 이실두르는, 반지가 그를 배신하여 손가락에서 벗어나자 발각되어 목숨을 잃었지요. 오랜 세월이 흘러 창포 벌판 근처 안두인 강에서 낚시를 하던 호빗 스미골과 데아골이 반지를 찾을 때까지, 유일반지는 강 바닥 아래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엘렌딜과 그 두 아들은 모두 죽었고, 이제 엘렌딜의 손자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실두르는 모르도르 원정을 떠나기 전에 리븐델에 막내 아들 발란딜을 남겨두었고, 아나리온에게는 메네딜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발란딜이 아르노르의 왕으로, 메네딜이 곤도르의 왕으로 등극하면서 본래 하나였던 왕국은 분열되고 말았죠.

전성기의 아르노르는 에리아도르 전역을 통치하였으나 861년에 이르러 왕위 계승을 두고 싸운 세 왕자에 의해 아르세다인과 루다우르, 카르돌란 이렇게 셋으로 쪼개지고 맙니다. 그 중 아르세다인이 가장 강력했는데, 안누미나스를 버리고 포르노스트로 천도하였죠. 게임에서는 둘 다 폐허로 등장하더군요. 루다우르와 카르돌란은 폭풍산의 팔란티르를 두고 굉장히 자주 싸운 탓에 왕가의 혈맥이 금방 끊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르세다인이 나머지 두 개의 팔란티르를 보관하고 있었지요. 게임에서 카르돌란의 역사라는 업적이 기억나실 겁니다. 브리랜드 일대는 카르돌란의 영토였던 거지요.

아르노르와 달리 곤도르는 태양 제3시대의 첫 천 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투람바르는 룬 내해에 이르는 동부지방을 정복하였고, 네 명의 선박왕은 남쪽을 정벌하여 움바르를 정복하고 하라드를 속국으로 삼았습니다. 서쪽으로는 아르노르와 경계인 에네드와이스 지방의 던랜드인들을 복속시켰고, 로바니온의 북부인들과는 동맹을 맺었지요. 북부인들은 본래 에다인의 후손으로 누메노르로 떠나지 않았던 자들이라, 두네다인은 그들을 가깝게 느꼈습니다. 실제로 북부인은 변치 않는 동맹으로 남았지요. 로한인도 북부인의 일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영광은 길지 않았고, 남은 이 천년 동안 곤도르도 쇠락의 길을 계속 걷게 됩니다. 
반지온 (반지의 제왕 온라인) - 북미서버 한국 유저 커뮤니티 BANJ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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