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 한 해를 보내며 > 자유 게시판


작성일 : 11-11-29 07:42 / 조회 : 1,030

2011 년 한 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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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lcad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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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 해를 보내며 여러분들 건강하세요.
그럼 복도 많이 받으시게 됩니다.
 
그래도 나는 반온이라는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요즘 매우 즐겁다.
혈이 만들어지고 또 여러 긴장을 느끼는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니
그것도 아름다운 추억이다. 몇 십년 동안 게임을 하면서 반온에
이제 푹 빠진 것 같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중학교때도
게임하러 땡땡이를 친 경험이 무척 많았던 호기심많은 아이였기에 이제사
반온이 내 호기심을 충족시키나보다.
 
어떤 이유에서이던지 서로를 존중하고, 내가 게임을 하면서 나의 스트레스를
풀고 즐기는 데 최고의 목적이 온라인 게임이라 생각한다.
 
엉뚱한 얘기지만 기혼자들은 아래와 같은 나의 고민을 이해하리라 믿는다.
 
나는 게임을 무지좋아한다.
대신 마누라는 전혀 좋아하지 않고 나가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난 앉아서 방콕인데 말이다. 대신 마누라는 아줌마들과 방콕가서
골프쳤지만,..
 
그러면 가정의 평화를 어떻게 지키나.
공동의 관심사가 꼭 있어야 한다.
드라마와 영화, 좋은 음식점, 그리고 수다.
내 마누라는 말하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말없고 재주없는
나는 한번은 꼭 재주를 피워야 한다.
그렇지만 나와 마누라는 서로의 취미에 대하여, 취미의 단점에
대하여 노골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다.
 
그래서 나는 온라인게임에서도 마누라에게 했던 것처럼
서로의 공동관심사에 관하여 서로 즐기고 토론하고 존중하지
비난하거나 다툴때는 멀지감치 도망가고 싶다.
서로를 존중하고, 즐거운 마음만 가져서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나 자신이 너무나도 소중한 건강한 소우주이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하물며 타인역시 매우 소중한 분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다들 스트레스를 푸셔서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즐거운 반온과
함께 간간히 내가 피시앞에 킥킥거리는 과정에서 내 마누라가 가끔 질투하는
나의 기쁨을 계속 만끽하리라 믿는다.
 
온라인게임얘기에 너무 엉뚱하게 마누라얘길 주절대는 나는 바보중의 하나?
 

백발100중님의 댓글

백발100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엘카햄의 글을 읽으니 전 무언가 반성을 해야할듯 하네요
요즘 들어.......(광렙도 안하는데.....멀하는건지..)
걍 케릭터만 세워놓고 일명 멍님을 때릴때가 많네요

그리고 혈창에 올라오는 혈원분들의 글을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보기만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것 같네요
같이 동참하며 말도 하고 그러면서 나의 이야기,그분들 이야기도 같이 공유하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가끔씩 말하는게 귀찮을때가 있자나요

전 어떤때는 정말 말 한마디도 안하고 하루를 보내기도 한답니다

가을이라 그런가 봐요 !!!

가을아 빨리 지나가라 !!!!

모모아님의 댓글

모모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게임이 너무너무 즐거워요!
게임하는것도 좋고 같이 대화하는 것도 좋고 만나서 웃고 떠들고 노는것도 좋아요.
아마도 반지도 좋고 같이 겜하는 여러분도 너무 좋은가봅니다.
가끔 과할 때가 있어서.. 집에서 막 구박듣고 그러지만......

제가 행님을 존경하고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행님이 글에 쓰신대로 상대방을 정말 존중해주고 있다는게 느껴져서에요.
나이나 이런거 뭐 하나 상관하지 않고 그사람 자체를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남은 한달 마무리 잘하세요~~~~^0^

스마일님의 댓글

스마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문득문득 겜안하면 난뭘할까
보통아줌마들처럼 수다떨고 운동이든문화센터에 뭐든배우러가는거.
이건 겜을완전접어야 나에게통하는일.
우리집은 엘카님집과 정반대인듯.남편은 들로 산으로 쉴틈없이돌아댕기는데 나는 집귀신.ㅎㅎ
반지로 돌아와 처음맞는 연말이네요.
모두다 건강하게 걱정도 날려버리고 반지에서다시만나요.

Daviz님의 댓글

Davi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형님 아이모라는 캐쥬얼게임 한번해보세영 스마트폰용 게임인데..
예전에 피쳐폰시절에 나온 풀 네트워크 게임이거든요
아무리생각해도 너무 잘만들었음.. 아직도 인기가 식지않아여 5년은 지난거같은데 ㅋㅋ
현금가치도 너무크고..
요즘 3D 게임좀 물려서 2D 게임찾다가
다시 복귀했음.. 조금 놀다가 빤제 업뎃하면 갈예정 ㅋㅋㅋ
다들 득템하시오용!!!

Newer님의 댓글

New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사이 루넨 에텐 1등점수 따라 잡혀요...

2, 3 등과 십만점 이상 차이나던 그 점수가... 어느새 2만, 5만점 밖에 차이가ㅎㅎ

대머리드워프님의 댓글

대머리드워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엘카님 댁내 평안하시고 오래오래 즐반온하세요 >.</

반온이 앞으로 15년만 서비스해 줬으면 좋겠네요^^

캘리님의 댓글

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렇지만 나와 마누라는 서로의 취미에 대하여, 취미의 단점에 대하여 노골적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 저도 그래요. 그래서 다른 가정있는 사람들보다는 눈치 덜 보면서 게임 하는듯 ㅎㅎㅎ 최강은 큐피나, 빤왕님 처럼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것이지만요. 울 와입은 반온을 강요해도 도저히 취미로 재미를 못 붙이더군요.

둘다 일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터라 오히려 자기만의 생활을 서로 인정해 주자! 는 주의죠. 그대신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면 왕따 당합니다. ㅋㅋㅋㅋ

엘카형님도 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건강하세요. 아쉽게 엘카형님 이빨아픈 바람에 요번 한국방문때는 못 뵙고 가네요. 다음에 또 뵐날이 있겠죠? ^^

딥밥바룰라님의 댓글

딥밥바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글이네요! 왠지 모르게 훈훈해져요!ㅋㅋ
 
엘카님도 연말 잘 보내시구 우리 혈원 분들도 후회 없는 한해 보내셨길 바라며!!

내년도 즐거운 반온 생활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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