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본 사람들을 싫어하진 않죠.
나라를 싫어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정부, 정치인들을 싫어한다는 얘기에 불과하죠.
어느 나라를 싫어하게 되면
그 나라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 사람을 싫어하게 되면...
아니 소수의 그 나라 사람이 아니라 다수의 그 나라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면
그 나라까지도 싫어하게 되는 것 같네요.
수많은 게임들을 하면서
일본사람, 미국사람, 중국사람, 동남아사람, 독일사람, 프랑스사람, 영국사람, 스페인사람...
심지어 터키사람들도 종종 만나곤 했습니다.
정말 신사답게 게임하는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이더군요.
그리고 재미있게 게임하는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이었던 것 같고...
뭔가 우리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 독일 사람들.
게임을 못해도 너무 못한다 싶은 프랑스 사람들.
자신이 영국인임을 강조하던 영국 사람.
- 우리가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걸 싫어하는 것처럼 미국인으로 오해 받는 게 싫었던 걸까요...
저처럼 영어가 짧은 지 아주 짧게 대답만 하던 터키 사람.
시끄럽게 떠들면서 게임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
다들 어떤 이유에서든 기분 좋게 같이 게임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 수많은 나라의 게이머들이 싫어하듯
저도 똑같은 이유로 싫어합니다.
욕심 많고, 매너는 찾을래야 찾아볼 수 없는 인간들이 수두룩해서...
아무리 RPG라지만, 설정을 그렇게 잡고 RP를 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 인간성을 그대로 투영하면서 게임하는 것 같은데 중국 사람과는 절대 친해지기 싫더군요.
뭐 그런 이유로 이 바득바득 갈면서 쉐도우베인을 하며 중국애들이랑 싸웠죠.
근데 독일 서버 같은데서 놀다보면
이런 중국인들과 아주 비슷한 인종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스페인 사람들인데 말이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말도 듣지도 않고...
뭐라고 하면 에스파뇰로 말하라고 하질 않나.. =ㅅ=
어이가 없어서 원...
스페인과는 절대 친해질 수 없나봅니다.
그건 이번 반지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Los Hijos de Eru Iluvatar... 이 혈족 주시해야겠네요.
사냥 방해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도
계속 방해하길래 그만하라고 했더니
대꾸 안한 이유가 에스파뇰로 말하지 않아서라네요. =ㅅ=
"do not accept people who do not speak spanish"
Genessis 라는 놈은 영어를 할 줄 아는 것 같은데도
같이 있으면서 방해하지 말라는 제 말을 무시하고 같이 방해를 했던 모양입니다.
저걸 의역하자면,
"스페인어 하지 않는 사람은 인정하지 않는다."
대략 어이가 없는 상황이더군요.
저 말 나오기 전에 하도 답답해서 길드 오피서랑이라도 얘기해보려고 했더니
돌아온 답변이 이 모양 이 지경입니다.
뭐 지금도 스페인이 전세계를 식민화 시키면서 노예 장사하던 때로 알고 있나?
왜 영문서버에서 게임하는데 그 놈들이랑 이야기하기 위해 에스파뇰을 배워야하는 건지 원...
말 안통하는 족속들 같아서 저 따위로 나오길래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