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7을 해보면서 느낀 점들... > 자유 게시판


작성일 : 14-01-19 13:30 / 조회 : 1,928

울티마7을 해보면서 느낀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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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리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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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참으로 재미난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요즘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나왔던 게임들을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


뭐... 그 당시 히트 메이커들이라면 역시...

역사 시뮬에서의 KOEI,

서양 판타지 RPG에서의 ORIGIN, - 일본 판타지는 안 좋아해서 국산까지 도매급으로 패스...

시대를 너무 앞서나갔던 BULLFROG, - 게임 발매 후 평균 3~4년 지나야 히트...

어드벤처의 장인이었던 LUCAS ARTS,

전투 체험 시뮬레이션을 이끌었던 EA ELECTRONICS, - 스포츠 게임은 그 당시로는 좋았을지 몰라도...

퍼즐 어드벤처의 신선함을 보여주었던 COKTEL VISION과 SILICON&SYNAPSE,

늘 새로운 느낌의 전략 시뮬레이션을 보여주었던 SSI 등등...


KOEI와 ORIGIN은 경영난에 합병이라는 절차를 겪어 갔고...

BULLFROG와 COKTEL VISION은 천재 개발사라고 호평받음에도 너무 앞서 나가서 망했고...

EA는 게임 개발보다는 유통 쪽으로 전향해서 살아가고 있고...

LUCAS ARTS는 망한 건지 어찌된 건지... 소식도 없고...

SILICON&SYNAPSE는 BLIZZARD로 바뀐 후로 창의성은 보여지지도 않고...


뭐... 다들 현재의 모습은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90년대 게임사의 한 획을 그었던 개발사들이죠.

그런 개발사들의 대표작들을 해보고 있으면...

발매된 지 20년이 넘은 게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과 사운드의 조잡함은 신경도 안 쓰일 정도의

탄탄한 게임 구성과 재미는 역시 대작답다라는 말이 나오게 하지요.


사실 반지온이 현재 서비스중인 MMORPG들 중에서

그나마 RPG의 원형을 유지는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서 하고 있는데...

최근 플레이했거나 하고 있는 크론도의 배신자, 울티마6, 울티마7을 보고 있자면...

그래픽이 좋아지고 사운드가 웅장해지면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이러다... 온라인 게임이고 패키지 게임이고...

그냥 옛날 게임만 주구장창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레밍즈 구해서 조금 있다가 해보려고 하는 중...


이젠 거의 대부분이 ABANDON WARE가 되어버린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그 재미를 계속 전해주는 대작들이 왜 요즘은 나오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구니스도 해봤는데... 구니스2 보다는 역시 구니스1이 재밌더군요.

구니스1의 케릭터 때문에 엘리베이터 액션도 부랴부랴 구해서 해 본 ㅋㅋ

== Arkenst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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