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잘해?
라는 말을 곧잘 듣습니다.
아직... 예능이나 뉴스를 100%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정도는 자막 없이 즐기는데 무리가 없는 정도인데요.
문제는... 독해도 아직은 딸리고... 작문이나 토킹이 안되는 것이죠.
무엇보다도... 히어링이 되면 통역이 되겠네? 라고 하지만...
저는 통역도 안된다는 것...
"저게 무슨 말이야?" 라고 물어봅니다.
그럼 저는... "그게 그거지 뭐가 뭐야?"
즉, 일본어 그대로를 들으면 의미는 이해하는데
그걸 번역하라고 하면 난감해진다는 것이죠.
애시당초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서 배운 게 아니라...
어릴 적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게임을 접하면서... 노래를 접하면서
의도하지 않고 배운 일본어라 체계도 없고...
일본어를 들으면 그대로의 의미는 이해하는데...
이걸 우리말로 대응시키는 게 너무 어렵더군요.
그렇다고 우리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초등학교 때부터 작문으로 계속 상을 받아왔고...
지금 하는 일도 글쟁이나 마찬가지고...
글만 쓰는 게 아니라 프리젠도 많이 하기 때문에 말도 잘하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왜 통역을 전혀 못하는 걸까요?
요즘은 억지로 일본어를 들으면 그걸 우리말로 다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데...
혹시 일본어나 다른 외국어 잘 하시는 분들~
좋은 팁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ㅠㅠ
이번에 이직하게 될 수도 있는 회사가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라
일본어를 우리말로 통역해야할 일이 생길 것 같은데...
노파심에 지레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