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인플레이션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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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리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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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임이나 서비스가 길어지면
인플레이션은 오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의 인플레이션은 늘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죠.
바로,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이자, 복귀 유저의 재진입 장벽이 되거든요.
몇몇 게임에서 재화가 아무리 풀려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의 주체인 '아이템'의 가치 자체를 부정했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쉽게 자기가 원하는 아이템을 구해서 즐겁게 전쟁을 툭탁툭탁 하는 게임이다보니
게임 내에 게임머니라는 재화가 아무리 쌓여도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없는 구조였지요.
다만, 그렇다보니 아이템의 희귀성이 없고, 대규모 레이드를 준비해놔도 다들 레이드를 뛰지 않았던 게 문제.
전쟁 자체가 꽤 재미 있었으니 그나마 매니아층이라도 잡아둘 수 있었지..
게임 내에 화폐 재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물 거래가 주를 이루는 것 또한 문제가 될 만한 거였죠.
확실히 반온도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일어난 게임임에는 틀림 없네요.
장비 아이템의 희귀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는 하나
부분유료화의 피할 수 없는 프리미엄 아이템 거래가 있다보니...
"뭐? 열쇠가 20골드라고? 나 한 50개 있는데~ 팔아야겠다!!" 싶어서
경매장을 뒤져보니... 1000 골드도 돈이더냐? 라는 분위기더군요.
하긴 20골드가 꽤 큰 가치가 있는 돈이었다면..
사람들이 그냥 부캐릭 키워서 열쇠 받고 말지 그걸 게임머니로 살 리도 없겠지만..
그렇다보니 복귀 유저인 저 같은 사람은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모아둔 102골드의 돈이...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수준이고...
신규 유저들도 주로 거래되는 아이템을 드랍으로 구하는 것도 아니니...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TP구매를 해야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
아.. 이 이야기는 반온의 문제점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의 문제를 이야기해본 거랍니다.
오늘의 깨달음.
요즘의 1000골드는 1년 반 전의 50골드 정도의 느낌?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체감 물가 상승률은 20배 정도.
== Arkenstone == 2022-12-29 : 반온 텍스트 폰트 이야기 전달 받고 복귀하기 위해 리스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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