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인플레이션은 정말... > 자유 게시판


작성일 : 16-07-19 12:52 / 조회 : 1,405

게임의 인플레이션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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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리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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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임이나 서비스가 길어지면

 

인플레이션은 오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의 인플레이션은 늘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죠.

 

바로,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이자, 복귀 유저의 재진입 장벽이 되거든요.

 

 

 

몇몇 게임에서 재화가 아무리 풀려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의 주체인 '아이템'의 가치 자체를 부정했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쉽게 자기가 원하는 아이템을 구해서 즐겁게 전쟁을 툭탁툭탁 하는 게임이다보니

 

게임 내에 게임머니라는 재화가 아무리 쌓여도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없는 구조였지요.

 

다만, 그렇다보니 아이템의 희귀성이 없고, 대규모 레이드를 준비해놔도 다들 레이드를 뛰지 않았던 게 문제.

 

전쟁 자체가 꽤 재미 있었으니 그나마 매니아층이라도 잡아둘 수 있었지..

 

게임 내에 화폐 재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물 거래가 주를 이루는 것 또한 문제가 될 만한 거였죠.

 

 

 

확실히 반온도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일어난 게임임에는 틀림 없네요.

 

장비 아이템의 희귀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는 하나

 

부분유료화의 피할 수 없는 프리미엄 아이템 거래가 있다보니...

 

"뭐? 열쇠가 20골드라고? 나 한 50개 있는데~ 팔아야겠다!!" 싶어서

 

경매장을 뒤져보니... 1000 골드도 돈이더냐? 라는 분위기더군요.

 

하긴 20골드가 꽤 큰 가치가 있는 돈이었다면..

 

사람들이 그냥 부캐릭 키워서 열쇠 받고 말지 그걸 게임머니로 살 리도 없겠지만..

 

 

 

그렇다보니 복귀 유저인 저 같은 사람은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모아둔 102골드의 돈이...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수준이고...

 

신규 유저들도 주로 거래되는 아이템을 드랍으로 구하는 것도 아니니...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TP구매를 해야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

 

 

 

아.. 이 이야기는 반온의 문제점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의 문제를 이야기해본 거랍니다.

 

 

 

오늘의 깨달음.

 

요즘의 1000골드는 1년 반 전의 50골드 정도의 느낌?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체감 물가 상승률은 20배 정도.

== Arkenstone ==
2022-12-29 : 반온 텍스트 폰트 이야기 전달 받고 복귀하기 위해 리스타트?

일리피오님의 댓글

일리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는 그냥 열쇠가 한 53개 있는 터라...
개당 20골드에들 산다고 채팅 올라오더라고요.
다 팔면 1060골드니까..
Tome 값도 많이 올랐던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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