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그오브레전드를 반온과 병행 중입니다.
사건은 며칠 전 새벽에 터졌습니다...
아 글쎄 4판을 했는데 이러저런 이유로 4연패!!!
우와... 그렇게 4판 지고 새벽에 날을 밝아오고... 완전 멘탈이 체르노빌 원전 수준으로 붕괴되더군요;;;
그 때 딱 드는 생각이, '어짜피 괴수는 넘치고 넘치는데 여기서 이 짓 해봐야 언젠가는 또 발릴 것이다. 그럼 이 겜 왜 하나'였습니다.
그러면서 '참 RPG는 정직한 게임이구나. 노력한만큼 템과 겸치로 보상이 오는구나. 나중에 만렙 되고 템 다 갖추면 나도 고수가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부푼 꿈을 안고 반온을 접속했는데...
반온도 슬럼프... -┏
시작한지 3달, VIP 2달째인데 아직도 렙은 39...
렙업할려고 아둥바둥해도 주는 퀘는 죄다 원정대퀘...
파티창엔 그렇게 원정대퀘가 20개 가량 쌓이고...
혼자서는 죽어도 못 깨겠고...
파티를 구하려해도 이거 원 한국인분들은 다 만렙이시고, 외국인들은 그들 성향인지, 실버섭 특성인지 도통 파티를 안 하려하고...
이제 39라 전설 특성 템도 샀는데 쪽지는 한 장도 안 모이고...
오히려 멘탈이 더 붕괴되어 그냥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당분간 겜을 접어야 하나...
아니면 친구들과 친구 추천으로 단체로 와우라도 시작해서 데스윙이나 잡을까...(친구들은 영어가 안 되어서 같이 반온을 못함ㅠㅠ)
아니면 이 참에 겜 인생 접고 공부로 인생 만렙을 찍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정말 뭐랄까, 총체적 난국에 부닥친 것 같습니다ㅠㅠ